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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할인 쿠폰·코드 한곳서 찾을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먼데이' 쇼핑이 시작됐다. 올해는 오프라인 강자인 월마트와 타겟 등의 업체들도 '사이버먼데이 대전'에 참가하면서 소비자들은 어느 때보다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쇼핑 전문가들은 사이버먼데이 쇼핑 팁으로 ▶쿠폰과 할인코드 받기 ▶가격비교 소프트웨어 및 웹사이트 이용 ▶온라인 쇼핑카트 활용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 등을 소개했다. 우선 리테일 업체들은 디지털 쿠폰이나 할인코드라 할 수 있는 프로모코드(promo code)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이미 디스카운트된 가격에 추가 할인으로 매우 싸게 물건을 장만할 수 있다. 제품 클릭 또는 온라인 쇼핑업체에 접속해 할인 쿠폰과 코드를 알아서 찾아주는 허니(Honey)와 같은 무료 인터넷 웹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일일이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시 구입 후 더 좋은 딜(deal)을 발견하면 실망감이 크다. 따라서 쇼핑 전문가들은 가격비교 웹사이트, 스마트폰용 앱, 웹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과 같은 확장 프로그램은 구입 전에 자동으로 웹사이트에서 더 싼 가격을 찾아준다.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것 중 하나가 '쇼핑카트' 활용 법이다. 온라인 쇼핑시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쇼핑카트에 담아 두기만 하고 일단 해당 사이트를 빠져 나간다. 이럴 경우 과거 물건을 구입했던 업체라면 추가 할인 쿠폰을 보내주면서 구입 주문을 완료하라는 이메일을 보내주기도 한다. 즉, 쇼핑카트에 저장해 두면 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업체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미리 가입하면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디스카운트나 포인트 누적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7-11-26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 '역대 최고'…지난해보다 매출16% 증가

추수감사절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최대 쇼핑 시즌인 연말 쇼핑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늘 실시되는 사이버 먼데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 전국소매연맹(NRF) 자료를 인용, 지난주 목요일 추수 감사절 당일과 그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추수 감사절 연휴 기간에 이뤄진 쇼핑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52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전년과 비교해 16%나 증가한 규모다. 추수 감사절 연휴 기간의 쇼핑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기록적인 2억26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4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인당 소비액은 평균 398.62달러로 한해 전의 365.34달러를 훨씬 넘어섰다. 이와는 별도로 시장조사업체인 쇼퍼트랙은 전국 2만5000개 소매점을 대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6.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증가 폭은 0.3% 증가한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뿐만 아니라 2007년 이래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당초 NRF의 2.8%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자제품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추수감사절 세일이 큰 폭으로 소매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지적이다.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주요 소매 체인들이 예년보다 빠른 추수감사절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하면서 추수 감사절 당일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객이 전년도보다 무려 650만명이나 증가, 287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빌 마틴 쇼퍼트랙 공동창업자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소매점들이 예년보다 개점 시간을 앞당겼고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28일)은 온라인 업체들이 대대적인 세일에 나서는 사이버 먼데이다. 추수감사절 세일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1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11-11-27

'쇼핑 나이트메어'…사고로 얼룩진 Black Friday

이례적으로 추수감사절 자정부터 영업을 시작한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북새통을 넘어 나이트메어였다. 전 미주가 블랙 프라이데이에 사건사고로 얼룩진 가운데 LA에서는 포터랜치 월마트 매장에서 X박스 게임기를 구입하려던 여성이 페퍼 스프레이(후추 탄)를 다른 쇼핑객들에게 뿌리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 쇼핑객 2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현재 자수한 30대 히스패닉 여성 용의자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날 오전 1시쯤 쇼핑객에게서 물건을 뺏으려던 한 강도가 쇼핑객이 물건을 내놓지 않자 총을 쏴 쇼핑객이 부상을 입었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50대 여성이 쇼핑몰 주차장 인근에서 강도의 총격을 받은 사고가 일어났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월마트에서는 할인하는 제품 진열대로 쇼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자 경찰이 최루가스를 분사했고 애리조나주 월마트에서는 직원 휴게실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쇼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의류업체 '홀리스터'앞에서 자정께 입장을 기다리던 쇼핑객들이 맨해튼 매장만 문을 열지 않자 격분해 가게 안으로 난입해 대량의 옷을 훔치는 사건도 발생했다. 올해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항의 시위대까지 가세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반 월가 시위대들이 월마트 앞에 진을 쳤고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 앞에서도 대기업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아이다호에서도 쇼핑몰에 시위대가 들어가 침묵 시위를 벌였다. 한편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와 LA카운티 셰리프LAPD가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LA지역의 경우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HP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운전자는 303명으로 지난해 276명에 비해 늘었다. 가주 전체는 1350명이 체포돼 지난해 같은 기간 1419명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지만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LA국제공항(LAX) 이용객은 17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증가했다. 오늘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친 16만7000여 명이 LAX를 통해 LA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영 기자

2011-11-27

미처 쇼핑 못했다면…오늘은 '사이버 먼데이'

지난 주말 '블랙 프라이데이'로 달아오른 쇼핑 열기가 오늘(28일)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진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처 쇼핑을 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일터로 돌아와 온라인 쇼핑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것이다. 이를 겨냥해 대형 소매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못지 않은 파격적인 세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다 매출 부진을 타개하려는 소매업체들의 노력까지 맞물려 올해 '사이버 먼데이'는 소매업계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 먼데이에는 1억2000만명이 온라인 쇼핑에 나서 사상 최다인 12억달러의 소매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파격 세일 기회를 잡기 위한 소비자들의 '클릭'도 부산하다. 소니 사이버샷 디카 199달러 엑스박스 360패키지 199달러 도시바 32인치 TV 249달러 올해 '사이버 먼데이' 소매업계의 최대 화두는 '무료 배송'이다. 아마존닷컴(Amazon.com)과 같은 온라인 소매업체들에서만 제공되던 무료 배송 서비스에 월마트 베스트바이 토이저러스(Toys R Us) 등도 가세했다. 온라인 업체들에 시장을 빼앗기던 기존 소매업체들이 반격을 위해 준비한 카드이다. 토이저러스는 49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 월마트는 모든 가전제품에 베스트바이는 전 품목에 대해 온라인 구매시 무료로 배송을 해준다. 또 다른 트렌드는 모바일 쇼핑이다. '고속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던 당시 나온 게 '사이버 먼데이'라면 최근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붐은 자연스레 모바일 쇼핑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IMB 코어메트릭스'에 따르면 11월 온라인 이용의 15% 이상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이뤄질 것으로 추산될 정도이다. 지난 주 추수감사절 당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베이(eBay)를 검색한 방문자 수는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많았다는 통계도 있다. 아마존닷컴에서는 소니 사이버샷 디지털 카메라가 199달러(150달러 할인)에 엑스박스 360 패키지가 199달러(100달러 할인)에 영화 트와일라잇 DVD는 6.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월마트에서는 도시바 32인치 LCD TV를 250달러 미만에 오럴비 전동 면도기 패키지를 40달러 미만에 내놓았다. 또한 타겟 시어스 K마트 홈디포 등 대부분의 대형 소매업체들이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세일에 내놓는다. 이밖에 뉴욕타임스가 오늘 온라인판 신규 가입 구독자에게는 구독료 50% 할인 혜택을 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1-11-27

이제는 사이버먼데이 세일…아마존·월마트 등 할인 판매

28일 온라인 쇼핑몰들이 일제히 사이버먼데이 세일을 시작한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야 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놓쳤다면 집에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사이버먼데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26일은 지역 자영업자들이 세일을 실시하는 ‘스몰비즈니스 새터데이’다. 이에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 카드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드 사용자를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아멕스가 쏜다= 아멕스 카드사는 26일 스몰비즈니스 새터데이를 맞아 카드 소지자가 특정 매장에서 25달러 이상 물건을 구입할 경우 25달러를 크레딧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카드 소지자는 쇼핑 전 웹사이트(sync.americanexpress.com/sbs2011)에 사용할 아멕스 카드를 등록해야 하며, 결제 시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는 매장을 우편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카드 1개당 1회 적용된다. ◆아마존닷컴= 아마존닷컴(amazon.com)은 27일 자정부터 본격적인 사이버먼데이 세일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349달러에 판매하던 소니 사이버샷 10.2메가픽셀 디지털 카메라를 150달러, X박스 360 할러데이 번들을 100달러 할인한 199달러에 내놨다. 또 V테크 전자 장난감 일부 품목을 최고 50%까지 할인해 주고, 250달러 상당의 머서 커틀러리 제네시스 6종 주방용 칼 세트를 99.95달러에 판매한다. 이밖에 파나소닉 면도기, 인기가수 음반과 영화 DVD등을 세일한다. ◆월마트= 월마트(walmart.com)도 사이버먼데이를 맞아 가전제품과 장난감, 주방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시바 32인치 LCD TV가 249달러, 디즈니 영화 ‘카’ 캐릭터 말하는 의자가 19달러. 오랄비 전동칫솔을 36달러에 할인한다. 또 후지 파인픽스 디지털 카메라를 59달러, X박스 할러데이 게임 번들을 319달러에 내놨다. 이 밖에도 타깃(target.com), 델(dell.com), 스테이플스(staples.com), 오버스톡닷컴(overstock.com), K마트(Kmart.com), 토이저러스(toysrus.com) 등도 주요 온라인몰들이 일제히 사이버먼데이 세일을 실시한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adaily.com

2011-11-25

사고로 얼룩진 '블랙 프라이데이', 서로 물건 가지려다…총기 강도에 몸싸움

본격적인 소비 시즌의 시작인 블랙 프라이데이인 25일 미 전역에서는 싼 가격의 상품 구매를 위한 행렬이 이어지면서 소비가 다소 살아났으나 갖가지 사건과 사고가 빈발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추수감사절인 24일 저녁부터 문을 연 월마트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다른 사람들이 가져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 아벨 파르가 경위는 “한 여인이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지려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약 20여명이 이 때문에 고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인은 그러나 사건발생 직후 도주,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또 뉴욕시에서도 월마트내에서 쇼핑을 하던 두 여인과 한 남성이 격하게 몸싸움을 벌이다 두 여인은 부상을 입었으며, 남성은 폭력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월마트는 미 전역에서 추수감사절인 24일 자정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 매장 영업을 하면서 사람들이 대거 몰리게 됐다. 이날 월마트 매장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으며, 시비를 벌이거나 몸싸움이 벌어진 곳이 많았다. 오전 1시 반쯤 노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는 쇼핑객을 대상으로 한 총기강도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머틀비치시 오크 포리스트 레인 일식집앞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고 나오던 토냐 로빈슨이라는 여인은 5살된 아들과 함께 주차장에서 총을 든 2인조 강도를 만나 옥신각신 하다 범인들이 쏜 총격으로 다리 관통상을 당했으며, 아들 역시 범인들이 총으로 머리를 때려 5바늘을 꾀메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범인들은 도주해 경찰이 강력범으로 역시 뒤를 쫓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2011-11-25

경기침체에 소비 행태 바뀐 미국…서비스 부문 절약하고 상품구매에 쏠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다. 경기침체가 가져온 하나의 결과이다. 상무부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는 경기침체 이후 서비스 부문으로의 지출은 줄이면서 물품구매쪽으로 지출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서비스 부문을 줄이고 물품 구매로 지출이 쏠린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미용실이나 외식 등을 줄이는 대신 셀폰을 비롯해 의류, 혹은 가구 등을 매입하는 쪽으로 몰린다는 말이다. 지난 2007년 경기침체 이후 소비자들은 왠만한 서비스 자금은 아끼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품사는 쪽에 돈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출증감을 살펴보면 자동차를 수리하는 쪽으로는 무려 14.1%가 늘어났다. 반면 이사와 창고저장 부문은 5.4%가 감소했다. 또 동물병원으로의 지출 역시 3.9%가 감소했으며, 추수감사절 항공여행은 무려 12%가 줄어들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의 경제는 소비자들의 지출로 인한 부분이 3분의 2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서비스 부문으로의 지출은 고용창출의 한 축을 형성해왔다는 점에서 한쪽으로 소비가 쏠리고 있는데 대해 걱정한다. 경제전문가들은 서비스 부문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절반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무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09년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는 시점이후 소비자들이 서비스 부문으로 행한 지출은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상품구매 쪽으로의 지출은 무려 9.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두 부문의 지출 증가율이 상당한 차이를 낸 것이다. 지난 2001년 이후 경기침체 전까지는 서비스 부문의 지출은 11.7% 늘어났으며, 상품구매 쪽으로 12.8%가 증가해 엇비슷한 비율을 보이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메릴린치사의 경제분석관 이든 해리스는 “사람들이 지출하는 행태에서 경기침체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생각했을 때 사람들은 생활패턴이 변하기 마련이며, 이 때문에 더 절약하는 쪽으로 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한쪽의 지출을 줄이는 것이 결국 이같은 지출패턴의 쏠림현상이라고 풀이되며, 일부에서는 불경기시에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저축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경제 건전화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단기적으로 서비스 부문의 경기가 쉽게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경제에 차지하는 소비자들의 지출비중이 높아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이 경제에서 자주 거론됐었으나 이제는 소비가 절반은 절약모드로 바뀜에 따라 새로운 패턴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2011-11-25

[르포] 우드브릿지 포토맥 밀즈·알렉산드리아 랜드마크 몰…"더 빨리, 더 싸게, 더 많이", 광란의 블랙 프라이데이

24일 밤 11시쯤. 우드브릿지의 포토맥 밀즈 아울렛 쇼핑몰 앞.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로 먹은 칠면조가 채 소화되기도 전부터 ‘세일’에 목말랐던 사람들이 ‘광란의 자정’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하기 위에 진을 치고 있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한 소매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퍼붓는 날이다. 40도대의 제법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장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행렬은 주차장까지 길게 이어졌다. 문이 열리자 ‘와~!’하는 환호성과 함께 구름떼 같은 인파가 달려 들어갔다. 쇼핑몰안은 그야말로 불야성이 따로 없었다. 할인 상품을 판매하는 아울렛 매장에서의 반값 세일은 얇아진 주머니가 서러운 소비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곳이기 때문이다. 일부 인기 매장은 입장부터 긴 줄이 늘어졌고, 계산대 앞 행렬은 두말 할 것도 없었다. 최고의 인기 매장은 한인들도 선호하는 핸드백 전문점 ‘코치’였다. 문이 열린지 얼마 되지 않아 순식간에 100미터가 넘는 줄이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섰다. 매장안에 일정 인원이 채워지면 혼잡을 줄이기 위해 밖에서 대기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명이 나오면 한명이 입장하는 시스템이라 시간이 지나도 줄은 줄어들 기미가 안보였다. 새벽 2시쯤 줄 앞쪽에 서 있는 한 여성에게 “얼마나 기다렸냐.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괜찮다. 이제 곧 내 차례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한인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이날 대부분의 의류 매장들은 기존 할인가에 추가로 40~60%를 더 할인해줬다. 아울렛 할인가가 대개 정가의 30~5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결국 할인폭이75~80% 정도였던 셈이다. 그 예로 한 매장에서는 정가 75달러의 스웨터를 54.99달러로 세일, 여기에 추가로 50% 더 할인해 28달러에 판매했다. 철이 지나간 여름 옷은 ‘떨이’ 수준으로 정가의 10~20% 수준에 판매되기도 했다. 가격이 싼 만큼 계산대 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이현선(18)양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집에 귀가했다가 친구들과 함께 블랙 프라이데이 자정 쇼핑에 나섰다. 이들 일행의 쇼핑 목적은 의류 구매. ‘애버크롬비 & 피치’, ‘H&M’, ‘홀리스터’ 등 몇몇 선호하는 매장들만 도는데 걸린 시간이 서너 시간을 훌쩍 넘겼다.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옷을 고르고 입어 보고, 계산을 하기까지 평상시보다 훨씬 긴 시간이 걸린 탓이다. 이양은 “그래도 평소라면 비싸서 못 샀을 옷들을 몇벌 구입해서 뿌듯하다”며 좋아했다. 페어팩스에서 온 직장인 김진호(가명·29)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밤샘 할인 사냥에 나섰다고 했다. 25일 자정쯤 쇼핑몰에 도착해 새벽 3시 30분까지 발품을 판 끝에 겨울 옷을 싸게 장만했다고 자랑했다. 특히 “입고 싶었던 명품 브랜드의 스노보드복이 반값 이상 할인된 130달러 정도였다”며 “작년처럼 싸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잘 온거 같다”고 만족해했다. 애난데일의 직장인 이민영(33)씨는 이날 난생 처음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에 나섰다. 그는 한국의 가족들에게 보낼 선물을 고르러 나왔다며 “100달러 이상의 남성 스웨터를 51달러에, 200달러 상당의 여성 정장 바지를 38달러에 샀다”고 했다. 각 매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이전 등 ‘얼리 버드’ 쇼핑객들에게 제공하는 추가 할인 혜택이 쏠쏠했다고 덧붙였다. 새벽 3시를 넘기면서 쇼핑 인파는 점점 많아졌다. 아예 밤을 지샌 쇼핑객들은 물론 잠을 자고 일찌감치 집을 나선 쇼핑객들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오가는 사람들과의 부딪힘을 피할 수 없을 때쯤 또 다른 ‘개점’ 현장을 찾아갔다. 이번엔 새벽 4시에 문을 여는 알렉산드리아 랜드막 쇼핑몰 내 시어스 백화점. 이곳에도 역시 새벽 단잠을 뿌리치고 쇼핑에 나선 사람들이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무엇보다 전자제품 코너였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라이언 김(31)씨는 TV코너에서 미리 점 찍어 둔 삼성 스마트TV 42인치를 재빠르게 건질 수 있었다. 그는 “매장 문이 열리자 마자 갔는데도 이 모델은 딱 1대만 남아 있었다”며 “한 발만 늦었어도 사지 못했을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원래는 1000달러 이상인데 799달러에 샀으니 이번 쇼핑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라며 덧붙였다. 반면 30대 직장인 제인 리(알렉산드리아 거주)씨는 “MP3플레이어를 비교해 보고 사고 싶었는데 이미 인기 있는 상품은 다 나가고 없었다”면서 “백화점에서 상품을 얼마나 준비했었는지 모르겠지만 비교는 커녕 구경도 못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어느새 새벽을 지나 동이 터오는 시간. 오전 6시 매장을 나서는 순간에도 쇼핑 열기는 점점 더해갔다. 유승림·이성은 기자

2011-11-25

블랙프라이데이 '주말까지'…월마트-아마존 등 세일 계속해

블랙프라이데 세일, 주말(26·27일)에도 계속된다. 연중 최저가로 전자제품과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어제(25일)로 사실상 끝났다. 하지만 월마트, 오피스맥스, 콜스 등 대형소매점을 비롯해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이번 주말에도 세일이 계속된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25일 인터넷판에서 알뜰쇼핑객이라면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첫 주말 세일을 연말연시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이에 따르면 남자를 위한 상품으로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LG 42인치 LED TV,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코닥 MD55 디지털 카메라 등을 추천했다. Beau-coup.com, onehoney.etsy.com, etsy.com 등은 여성들을 위해 좋은 온라인 쇼핑몰로 평가받았다. 어린이용 장난감과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는 Toki Doki와 Beaucoup.com을 소개했다. 한인 마켓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판매가 주말 동안 이어진다. 아씨플라자는 해산물 주말 특가전을 마련했다. 횟감으로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되지 않은 광어회를 파운드당 4.99달러(정가 7.99달러)로 할인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살아있는 랍스터를 파운드당 5.99달러(정가 7.99달러), 생대구 파운드당 3.49달러(정가 4.99달러),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2.99달러에 각각 판매한다. 정육부에서는 파운드당 3.99달러와 7.99달러에 판매하는 불고기와 LA갈비를 각각 2.99달러와 5.99달러로 대폭 할인 판매한다. 주류부 특선으로 한국산 야생국화 꽃잎만을 엄선해 찹쌀과 함께 발효시켜 만든 약주, 무학(주)의 가을국화 1병(330ml)을 정가 5.99달러에서 99센트로 파격 할인한다. 그 외 블랙신라면 4개들이 번들 1봉지 구입시 무료로 1봉지를 증정하며 가격도 5.99달러(정상가 7.99달러)로 할인한다. 과일·야채부에서는 6.99달러와 9.99달러에 각각 단감(정상가 9.99달러)과 무 1박스를 구입할 수 있다. 임명환 기자

2011-11-25

주말 1억5,200만명 쇼핑한다…블랙프라이데이 최대 대목 돌입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연말 쇼핑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을 가리킨다. 대형 쇼핑몰들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고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매장에서 노숙하는 등 장사진을 이룬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유럽의 재정 위기와 미국의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맞게 돼 유통 업체의 매출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유통 업체들은 매출 확대를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개점 시간을 매년 앞당기고 있고 올해는 블랙프라이데이 전날부터 행사를 시작하는 업체들도 있다.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 의류업체인 갭, 대형 할인점인 K마트는 추수감사절부터 할인 행사를 했으며 장난감 유통업체인 토이자러스는 지난해보다 시간을 앞당겨 추수감사절 저녁 9시부터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대형 할인점인 타깃,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 백화점인 메이시스 등은 추수감사절 자정부터 할인 행사에 나섰다. 유통 업체는 개점 시간을 앞당기는 것 이외에도 할인 폭 확대, 다양한 경품 제공 등을 제공했다. 미국 소매업연합회는 이번 주말(25~27일)에 매장을 찾는 고객이 지난해보다 10.1% 늘어난 1억5천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통업체의 11월과 12월 매출은 2.8%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업체들의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전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과 온라인 쇼핑 사이트 업체인 길트 그룹 등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해 할인 행사 시간을 앞당기고 블랙프라이데이 이전부터 가격 비교 애플리케이션 등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매출이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반(反)월가 시위대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시민에게 쇼핑하지 않거나 쇼핑을 하게 되면 대형 매장이 아닌 지역의 중소 상점을 이용하자고 권유하는 등 상가 점령 시위를 하기로 했다. 박춘호 기자

2011-11-25

블랙 프라이데이 "공짜를 노려라"…큰폭 할인에 무료 상품권·커피 등 제공

소매 업체 프로모션 ‘풍성’    일년 중 최고의 쇼핑 대목으로 불리는 블랙 프라이데이(25일)를 맞아 각종 소매업체들이 고객 유치에 나섰다. 큰 폭의 할인 혜택 뿐만 아니라 무료 상품권 증정, 무료 커피,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행사를 내걸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잘만 선택하면 쇼핑도 하고 선물도 받는 ‘꿩먹고 알먹고’가 가능하다. 워싱턴 일원 주요 업체들의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베스트 바이= 삼성 갤럭시 탭(10.1인치, 16GB)을 구입하면 50달러 베스트 바이 상품권과 삼성 USB 커넥터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12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구입 가격에 상관없이 배송료가 무료다. 크리스마스(25일)까지 상품을 받으려면 20일 오전 11시까지 주문해야 한다. 매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직접 찾으러 갈 수도 있다. 또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이 시작되는 25일 0시를 앞두고 오후 9시부터는 일부 매장 앞에 야외 스크린을 설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를 상영한다.   ◇올드 네이비= 각 매장별로 블랙 프라이데이에 40달러 이상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코닥 이지셰어 스포츠 방수 디지털 카메라를 무료로 증정한다.   ◇타겟= 8GB 아이팟 터치를 구매하면 40달러 타겟 상품권을 무료로 준다. 또 타켓에서 발급하는 ‘레드 카드’로 온라인 구입시 추가 5% 할인 혜택에 배송비도 공짜다. ◇IKEA= 참여 매장에 한해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12세 이하에게 키즈 콤보밀(Kid’s Combo Meal)을 무료로 제공한다. 맥&치즈, 치킨 텐터, 미트볼 중 한가지와 야채, 프렌치 프라이, 혹은 매쉬 포테이토 등 사이드 메뉴 중 한가지씩을 선택할 수 있다. 우유와 쥬스 등 음료도 포함된다. 아동 한명당 콤보밀 하나이며, 어른은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샘스 클럽= 블랙 프라이데이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쇼핑객들에게 무료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또 당일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멤버십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면 25달러 샘스 클럽 상품권을 증정한다.   ◇JC페니= 블랙 프라이데이 새벽 4시에 개장하며, 선착순으로 디즈니 스노글로브를 무료로 증정한다. 물건은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토이저러스= 올해 처음으로 일부 매장이 추수감사절 밤 9시에 개장한다. 24일이나 25일 개장 매장 모두 처음 줄을 선 100명에게 48페이지(500달러 상당)에 달하는 무료 쿠폰북을 증정한다. 또 24일 오후 9시부터 25일 오후 1시 사이에 매장에서 아이팟 터치를 구입하면 50달러 상품권을 무료로 준다.    ◇빅토리아스 시크릿= 11월 30일까지 최소 10달러 어치 상품을 사면 다음 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카드를 제공한다. 가격은 10달러, 50달러, 100달러, 500달러 등이지만 바코드를 찍어야 금액을 알 수 있다.    ◇시애틀스 베스트= 시애틀스 베스트 페이스북 홈페이지(http://www.facebook.com/SeattlesBestCoffee)에 들어가서 ‘좋아요(like)’를 누르는 선착순 10만명에게 레벨3 무료 커피 샘플을 무료로 배송해준다.    ◇고디바= 고디바 리워드 클럽에 가입하면 매달 참여 매장 방문시 무료 초컬렛을 받을 수 있다. 클럽 가입도 무료.    ◇TGI 프라이데이스= 12월 31일까지 온라인 쿠폰(http://www.facebook.com/TGIFridays?sk=app_244310962292323)을 출력해서 가져가면 바에 앉는 3명 이상 그룹에 애피타이저 메뉴 하나를 공짜로 준다.    ◇알렉산드리아시= 25일(금) 하루동안 알렉산드리아시가 운영하는 모든 주차장과 주차 미터기가 무료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2011-11-23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개시'…월마트·베스트바이 등 주요 업체들 '파격' 세일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25일)를 앞두고 주요 소매업체들이 영업시간 연장,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 등을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타겟’‘메이시스’‘베스트 바이’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개장 시간을 앞당겨 추수감사절 자정에 매장 문을 열 예정이며, ‘월마트’와 ‘토이저러스’는 추수감사절 당일인 24일 오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쇼핑 열기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마트’에서는 24일 오후 10시를 시작으로 자정, 다음날 오전 8시 등 3번에 걸쳐 할인 제품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스트 바이’에서는 각종 전자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제공한다. 애플TV를 89.99달러에, 삼성 32인치 LCD HDTV를 277.99달러에 판매하며 아이폰 3GS를 통신사 약정에 따라 무료로 제공한다.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도 남성, 여성 및 아동 의류를 6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건강, 미용용품도 20∼60%, 침구류도 최대 70%까지 세일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판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행사인 ‘사이버 먼데이’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쇼핑 방법이다. 사이버 먼데이는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첫 월요일을 말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세일품목을 살 수는 없지만 세일상품 구입을 위해 추위와 싸우며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쇼핑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CyberMonday.com www.CyberMonday2011.com www.DealsCyberMonday.org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2011-11-23

"1달러가 아쉽다" 소매업계 경쟁 치열

25일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노린 소매업체들의 프로모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전미소매연합(NRF)이 올 연휴기간 소비가 전년 5.2%증가분에 못 미치는 2.8%증가(약 4656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업계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조짐이다. 이날 새벽 4~5시 개장 시간을 0시로 앞당기는 업체는 물론, 일부 소매업체는 추수감사절의 전통 저녁 메뉴인 칠면조 구이가 채 식기도 전인 24일 오후 10시부터 영업에 들어가는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장난감 판매업체인 토이저러스가 대표적으로 24일 오후 10시부터 24시간 영업을 선언했다. 심지어 K마트는 24일 연휴도 반납, 이날 오전 6시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백화점업계에서는 메이시스가 처음으로 자정 판매를 선언하자 고급형 백화점인 노드스트롬과 색스피프스애비뉴 등도 덩달아 나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영업시간과 할인폭이 예년보다 파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달러를 위한 업계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25일 새벽 0시부터 영업에 들어가는 전자제품 판매업체 베스트바이에서는 24인치 LCD TV가 79.99달러, 일부 DVD타이틀이 99센트, 도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39.99달러 등이다. 매장 측에서는 전날인 24일 오후 10시부터 인기 품목에 한해 구입 대기증을 나눠 줄 예정이다. 같은 시간 문을 여는 유통업체 타깃에서는 바비 인형 가구 세트가 매장 쿠폰을 이용할 경우 24.99달러, 레고 세트가 14달러, 닌텐도 3DS게임기가 145달러 등이다. 월마트도 25일 새벽 0시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세일에 들어간다. 15.6인치 듀얼 코어, 3GB메모리, 320GB 하드 드라이브 등의 사양을 갖춘 랩탑 컴퓨터가 400달러에서 248달러로 할인된다. 특히 삼성 LCD TV를 주력 할인 상품으로 꼽았다. 32인치가 278달러, 40인치가 428달러, 46인치가 528달러 등이다. 150달러에 판매되던 닌텐도 위 콘솔(리티티드 에디션 블루)은 100달러다. 올해는 특히 모바일 시장 경쟁이 뜨겁다. 베스트바이는 스마트폰 2년 약정 시 100~200달러에 판매되던 스마트폰 기기에 ‘공짜’를 내걸었다. AT&T 삼성 인퓨즈(100달러), AT&T LG스릴(100달러), 버라이존 드로이드 인크레더블(200달러), 버라이존 HTC 선더볼트(150달러)등이 포함된다. 아마존닷컴도 2년 약정 시 스마트폰 기기를 1센트에 판매하고 상품에 따라 최대 100달러 상품권까지 제공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제시했다. 전자책 대표 브랜드인 눅(Nook)과 킨들(Kindle)도 할인 대열에 올랐다. 베스트바이는 눅(Nook)을 20달러 할인한 79.99달러에 판매한다. 스테이플스는 킨들(Kindle)을 주력 프로모션 상품으로 내세우고 기본형 모델과 15달러 상품권을 79달러, 킨들터치와 20달러 상품권을 99달러, 킨들터치3G와 20달러 상품권을 149달러에 각각 판매한다. 애플사도 자세한 세일 정보는 밝히지 않았지만 25일 단 하루 온라인에 한해 할인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은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 월요일인 28일 사이버먼데이에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겨울 의류는 내년 1월에 구입하는 것이 알뜰 쇼핑 방법이라고 귀띰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유용할 스마트 기기 애플리케이션으로는 ‘더 파인드’(TheFind). ‘팻 월렛’(Fatwallet), ‘쿠폰 셔파’(Coupon Sherpa) ‘아마존’(Amazon), ‘구글 쇼퍼’(Google Shopper) 등이 꼽혔다. 이성은 기자

2011-11-22

싼 것…더 싼 것…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노려라

본견적인 쇼핑시즌 개막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25일)가 이틀 앞이다. 미국의 최대 명절이 추수감사절이라면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는 소매업계의 잔칫날이다. 이날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연휴기간에는 1억 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쇼핑에 나서기 때문에 업계에는 가장 큰 대목 기회다. 수 년간 침체된 경기 여파로 매출에 목마른 소매업계는 이날 더 빨리 열고 할인폭을 파격적으로 늘려서라도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얇아진 주머니 사정에 쇼핑을 미뤄온 소비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알뜰 쇼핑의 기회.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날 오전 0시나 새벽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또 특정 시간에 더 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깜짝 세일'을 하는 곳도 있어 쇼핑에도 전략이 필요한 날이기도 하다. 워싱턴 일원 주요 쇼핑몰의 블랙프라이데이 영업 시간과 세일 정보를 정리했다. ▷타이슨스 코너 맥클린에 있는 타이슨스 코너 쇼핑몰은 '미드나이트 매드니스(광란의 자정)'세일 행사를 열고 이날 0시부터 영업에 돌입한다. 각 브랜드별 매장은 이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AX알마니 익스체인지는 150달러 이상 구매할 때마다 50달러를 할인한다. 선글래스 헛은 선글래스 구입 시 재고정리 상품 중 하나를 무료로 증정한다. 칠드런스 플레이스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전품목을 30% 세일한다. ▷펜타콘 시티 패션몰 알링턴에 있는 크리스털 시티 패션 몰은 25일 새벽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한다. 26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27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양키 캔들은 2개 구입 시 1개 무료 증정을 하고 스와르보스키는 크리스털 보석세트를 60%할인한 75달러에 판매한다. ▷포토맥 밀스 아웃렛 우드브릿지에 있는 포토맥 밀스 아웃렛은 이날 0시부터 슈퍼 세일 행사를 실시한다. 아웃렛 매장의 경우 이미 할인된 가격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날 어느 매장에서든 총 100달러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증명하면 쇼핑몰측이 특별 제작한 토드백을 증정한다. ▷페어 옥스 몰 페어 옥스 몰은 25일 오전 6시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영업 개시에 들어간다. 슬립넘버는 이날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한정 품목 침대를 50%할인 판매한다. 퀸 사이즈 C2매트리스는 599.99달러에 판매한다. 의류 매장인 갭은 이날 0시에 문을 열고 최대 60%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오후 12시까지 추가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리즈버그 코너 프리미엄 아웃렛 리즈버그에 있는 리즈버그 코너 프리미엄 아웃렛은 25일 0시부터 '광란의 자정' 세일 행사를 시작한다 의류매장인 앤 테일러는 최대 50%, 바나나 리퍼블릭은 최대 40%, 갭 아웃렛은 최대 70% 세일 판매한다. 디젤은 신상품을 30~50%, 데님은 최대 75%할인한다. 컨버스 신발 매장은 선택 품목 중 2켤레를 40달러에 판매하고 리바이스는 한정된 모델에 한해 청바지 1벌을 29.99달러에 판매한다. 이성은 기자

2011-11-22

'블랙프라이데이 개점 시간' 너무 당겼나?

블랙 프라이데이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일부에서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새벽 4시나 5시에 문을 여는 것도 모자라 새벽 0시에 문을 여는 업체가 생겨나더니 올해는 일부 업체가 전날 밤 10시에 문을 열 태세라고 11일 보도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소매업체들이 할인행사를 가장 크게 하는 날로 연중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는 날이기 때문에 이맘 때가 되면 대형 유통업체들은 할인폭이 큰 미끼상품을 내걸고 이른 새벽에 문을 연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은 불황이 심해지면서 소매업체들은 손님을 조금이라도 더 끌기 위해 개장 시간을 더 앞당기는 추세다. 이처럼 상점 개장 시간이 점점 당겨지면서 소비자들이나 유통업체 직원들 사이에 이런 저런 말이 많다. 우선 쇼핑 시간이 추수감사절 저녁으로 당겨지면서 명절 저녁을 망치게 됐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쇼핑을 위해 일찍 줄을 서려면 명절 저녁에 밥을 먹다 말고 나와야 할 형편이라는 것이다. 또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이들 업체의 직원들이 명절에 출근을 해야 하는 것도 기본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있다. 일부 부자를 위해 서민들이 희생한다는 월가점령 시위대의 구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한 업체의 판매직원 나이버그씨는 "연중 가장 큰 명절에 직원을 출근하도록 해 가족들과의 시간을 뺏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경제가 안 좋은 마당에 어느 누구도 '난 출근 안하고 회사 그만두겠다'고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체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는 형편이다. 가전제품 판매업체 베스트 바이의 브라이언 던 최고경영자는 "업체들이 모두 경쟁하는 상황이라서 새벽에 점포 문을 여는 것은 이제 필수적인 것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아직 일부 업체들은 이전의 개점시간을 고수하고 있다. JC페니의 빌 겐트너 부사장은 올해도 새벽 4시에 문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직원들이 추수감사절을 가족들과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을 일찍 여는 것이 직원이나 고객들로부터 환영 받는 결정이라는 주장도 있다. 메이시스 백화점의 홀리 토머스 대변인은 "세일을 일찍 해버리면 추수감사절을 낀 주말시간을 임의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반기는 직원들이 많다"고 밝혔다. 타겟의 앤토인 라프롬보스 대변인도 "추수감사절에 출근하면 휴일수당을 받을 수 있어 더 좋아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2011-11-11

가전업계 TV '폭탄 세일'

블랙프라이데이를 10여 일 앞두고 TV 가격 할인 경쟁이 한창이다. 삼성·LG·소니 등 주요 TV 제조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연말 세일에 들어가면서 한인 가전업소들도 TV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리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조은전자는 지난 13일 '얼리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돌입, LCD·LED TV 등 일부 제품 주문을 미리 받고 있다. 28일까지 삼성 46인치 LCD TV(1080p·120Hz)와 LG 47인치 LCD TV(1080p·120Hz)를 각각 400달러 저렴한 799.99달러, 699.99달러에 판매한다. 삼성 일반 블루레이 홈시어터 시스템은 299.99달러에 살 수 있다. 제임스 권 홍보팀장은 "미리 주문하는 고객은 18일부터 픽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이트론스도 26일까지 삼성 50인치 플라즈마 TV와 소니 55인치 LCD TV를 각각 799달러, 1300달러에 판매한다. 또 홈앤홈은 26~28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동안 각종 TV를 최고 500달러 할인해 준다. 전자랜드 역시 25~27일 코비 32인치 LCD TV와 삼성 40인치 LCD TV를 각각 150달러, 200달러 저렴한 199달러, 550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테드 윤 사장은 "지난해 대비 최고 65%까지 TV 가격이 내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세일 경쟁은 TV 업체들의 판매 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은 최근 TV 업체들이 지난 3분기 극심한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재고 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일부 42인치 모델 가격이 500달러대로 떨어지는가 하면 55인치 LED TV를 1000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TV 구입 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사은품도 다양해졌다. 삼성과 소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3D 안경을 무료로 증정한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3 비디오게임 콘솔을 무료로 줄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 애널리스트인 리디 파텔은 "블랙프라이데이가 가까워 올수록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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